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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을 데려다주던 차 안. 부모님의 뜻대로 맞선을 보고 결혼할 거라는 히로인의 말을 듣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합니다.
히로인에게 너는 자신의 의지는 없냐며 그럴 거면 자신이랑 결혼하자고 소리질러서 말하는데 그대로 차를 세우고 히로인을 자신의 멘션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렇게 강제로 히로인을 덮치는데 그렇게 본능대로 범해놓고 미안해 하거나 울기도 합니다.
아마 본인이 하는 짓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주체하지 못하는 듯 하는데 그렇다고 히로인을 곱게 보낼 생각도 안 하는 것 같았어요.
결국 엔딩은 히로인이 타이요를 받아들이거나 타이요가 히로인을 강금하거나 둘 중 하나로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if버전까지 들은 감상은 애초에 용기를 냈으면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누구도 죄책감을 가질 일 없이 잘 지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소리지르는 장면이 꽤 본격적이라 싫으신 분은 안 듣는 걸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그 장면 나쁘지 않았어요.
성우님 작품은 이 작품 외에도 들어본 적 있지만 이렇게나 화내듯이 소리치는 건 처음이라 오히려 신선하게 와닿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