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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에서부터 느껴지는 똘의 기운… 되게 에헤헤 거리는 찐따같은 얀데레 남주고요. 자기 좋을대로 생각하는 게 좀 웃겨서 재밌게 들었어요. 도망치니까 나랑 만나서 쑥스럽나 ㅎㅎ 라고 생각하는 그런 남주예요. se만족 스토리도 딥하지 않아서 만족.
남주가 히로인에게 초면인 척 우산을 같이 쓰자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히로인은 소소하게 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이고, 남주는 그런 히로인의 오래된 팬이에요. 자라온 환경 때문에 무념무상으로 살다가 어쩌다 본 히로인방송에서 관심을 받으니 좋아하는 걸 넘어서 스토커가 된 남주. 의지 되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 하는 히로인을 위해 곤란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그런 우연한 만남을 조작하게 됩니다.
히로인 입장에서는 남주와 우산을 쓴 이후로 계속되는 우연한 만남에 쎄함을 느꼈는지 sns로 남주를 낚는 귀여운 짓을 벌이는데요. 다친 척 글을 올리니 헐레벌떡 나타난 남주에게 덮쳐지는 내용입니다. 나 나나시야! 스토커 아냐! 되게 뿌듯하게 말하는데 히로인 입장에선 엄청난 공포였겠죠?
남주가 살짝? 후회하는 부분도 있는데 회복 부스터 미쳤어요. 남주가 누군가랑 통화하면서 있었던 일을 말하고 미움받기 싫다면서 신고당해잡히면히로인평생못보고형끝나도범죄자라일도못하고죽는게나아인생의미없어어쩌구흐잉잉잉 대거든요? 근데 상대방 덕에 어라 히로인도 오히려 좋아한 건가 흐히힣ㅎ로 흘러가는 게 어이없으면서 좀 귀여워요.
나름 다정한 넘입니다. 좋으니까 웃기도 많이 웃어요. 톤 자체도 높은데 고양돼서 아흑핫핫하고 웃어대는 게 좀 많이 있어요. 이게 또라이 같아서 전 좋았거든요. 근데 호불호는 좀 갈릴 거 같으니 샘플 들어보시고 구매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유한 얀데레로 느껴졌고 이런류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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