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ANDsoyさんのレビュー一覧

1편을 재미있게 읽었어서 2편이 나오기를 기다렸었습니다.
전편보다 러브러브하고 수위도 높아져서 매우 알찬 내용이였습니다.

1편 이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굳이 따진다면 섹파에 가까운 상태
이 상태에서 여주는 그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제대로 고백하고 연인이라는 관계로 바꿔보려고 남주는 여주가 관계를 끝내자고하는 줄 알고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정석인 스토리 전개였던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학생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후배와 그런사이가 되었다가, 여주가 어느 순간 감정이 변했다는 걸 알아채자마자 바로 남주에게 고백하는게 참 멋지더라구요.
왕도 스토리에 미려한 그림체라 좋았습니다.

아쉬운건 학창시절 이야기가 좀 더 나올 줄 알았는데,그냥 언급 정도로만 하고 넘어가는 수준이였어서 그게 좀 아쉽네요.
학창시절부터 이어져온 짝사랑이라면 그 오묘한 감정상태를 좀만 더 풀어주셨어도 좋지 않았을까....

소꿉친구는 참 좋은거죠
소꿉친구물을 좋아하는 저는 참 즐겁게 읽었습니다.

여주가 건설업 남주가 파티시에
성격도 여주는 단순시원 남주는 섬세....

이렇게 서로 반대인 두사람은 소꿉친구였지만 어느순간 멀어져버리고, 시간이 흘러 상경한 도시에서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의 변해가는 관계를 섬세한 그림체로 풀어냈습니다.

상경한 후의 두사람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학창시절의 이야기도 짤막하게 있던게 저는 아주 좋았어요.
작가 후기에 학창시절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라서 추가하셨다는데 저는 그 부분이 제일 좋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부분이 좋아서 리뷰를 쓰는거라서요...!

정석적 소꿉친구물에 섬세한 그림체 담백한 스토리 깔끔한 번역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열심히 플러팅을 날렸지만 너무 가볍게 날린 나머지 진심으로 안느껴져서 생긴...비극 이네요

사실 제가 히로인 이였어도 '잘나가는 인기 모델이 립서비스로 하는 말에 넘어가지 말자 설레지 말자....'이렇게 매번 마인드 컨트롤을 했겠죠

NTR물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질투로 돌아버리는 캐릭터는 좋아하는 편이라 즐겁게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NTR을 안 좋아하거나 내성이 없는 분들은... 이 ASMR이 조금 강할거같습니다~

그리고 캐스트토크 시작하자마자 성우분이 청자분들께 조언?을 해주시는데, 조언이 도움이 되는듯 안되는듯 해서 조금 웃음이 나왔습니다

작품 본편은 그렇게 무서운 것은 없는데(아니 무서운 내용은 맞는데,)

이 작품에서 진짜 섬뜩하게 느껴진 스토리는 바로 다운로드 달성 기념으로 추가된 특전인 [ 내가 당신을 발견한 날 ] 입니다...

사실 본편은 정석적인 얀데레물답게 평범한 이웃인 줄 알았던 사람이 내가 몰랐던 스토커였었고, 태풍오는 날에 나(주인공)를 자신의 방으로 유인해서 약점을 잡고 손아귀에 넣는다-는 정말 정석적인 내용이였던지라, 크게 두려운 느낌은 없었는데요...

추가 특전은 ... 여러가지 의미로 무서웠습니다.
내가 베푼 사소한 친절을 목격한 사람이 나를 스토킹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게 무섭고, 그 스토킹하는 존재가 복지가 좋은 회사에 다녀서 유급휴가를 내면서까지 계속해서 나를 지켜봤단 것도 무섭고, 무엇보다 맨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던게 점점점 비틀린 애정으로 바뀌어가는 묘사가 소름끼쳤습니다.
진짜 여주는 미친사람한테 잘못걸렸구나 싶더라구요...

DL특전 때문에라도 다들 꼭 들어보시면 좋을 작품같습니다.
얀데레 초보자(?)분들께도 추천드려요.

작화 때문에 별을 4점을 줬지만...
스토리 전개와 감정묘사만 따진다면 별을 5개를 주고 싶습니다.

정말 메리 배드 엔딩의 정석? 얀데레의 정석이라고 해야할지..

드디어 자유로워졌다고 믿었던 여주를 순식간에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정석적 배드엔딩 스토리인데,
여주의 생각이라던지 여주를 세뇌시킬 것처럼 계속 압박해오는 남주의 묘사가 훌륭했습니다.

얀데레라고 적어놨지만 생각보다 얀데레 같지 않게 느껴지는 전개도 많았는데, 여기는 진짜... 제정신이 아니구나 싶게 묘사를 해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사실 최면물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최면술은 본인에게 불리한 것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봤습니다...

일단 남주 여주 둘 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서로에게 허락을 받고 시작하는 최면술(이라 하고 감각을 예민하게 하는 암시를 건다)을 하는거라서 저처럼 최면물에 크게 관심이 없거나 좀 별로이신 분들도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림체와 연출이 뭔가 탄탄한 느낌이 있어서 상업지를 읽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이 서클에서 그렸었던 '틈만 나면 남자친구의~' 시리즈도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 스토리로도 후속작이 나온다면 참 좋을거 같아요.

시작할때 엄청 짜증나게 보였던 후배가 바로 다음장에서 펑펑 우는거 보고 어라? 싶었습니다.

일단 그림이 예뻐서 장면마다 남주가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남주 여주 둘 다 술을 진탕 마셨던 지라 감정적으로 솔직하게 되서 일이 벌어지게 된거 같기는 했지만,

역설적으로 둘 다 술을 진탕 마시고 일을 저지른거라 그냥 그렇게 하룻밤 꿈으로 헤어졌다! 로 끝날까봐 조금 긴장하면서 읽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에 두 사람의 관계가 잘 풀린걸 암시하듯 여주가 당당하게 인형을 주고 인형을 받는 남주는 뭔가 쑥쓰러운 표정이였던게 참 좋았습니다.

귀엽고 성실하지만 둔한 여주와
상냥하고 친절하지만 생각보다 음흉했던 남주

태풍이 몰아치는 날에 결국 출장지에서 선을 넘게 되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주가 밀어 붙여서 선을 넘게 된거라 고압적인 사람인가 싶었지만, 마지막에 여주 속옷이라던지 이것저것 챙겨주는걸 보면 역시 여주가 본 것 처럼 상냥한 사람이 맞는거 같아요. 비록 여주에게만 상냥한 사람인거 같기는 하지만!

후속작도 나온거 같은데 꼭 번역되면 좋겠어요.

솔직히 초반에 술에 취한거같다고 간호해달라고 애교섞인 수작질 하는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서 그것만으로도 이 작품에 대-만족하고 말았습니다......그 목소리는 반칙아닙니까...

여주한테 수면제 먹이고 이런짓 저런짓 하는 타이밍도 부모님이 여행간 사이였고, 사고(?)치고 다음날 바로 ●● 진행시킨 것도 이미 머리속에서는 모든 인생 계획이 다 짜여져있는게 아니라면 불가능한 수준이라서 좀 무서웠습니다.
그럼에도 말투에서 애교가 뿜어져나와서 무섭...귀엽....아니 무섭....귀엽..하며 들었습니다.
귀엽긴 진짜...진짜!!!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캐스트 토크에서 히라메님이 손에 넣고싶은 것 이야기를하셨는데, 그건 저도 가지고싶은 것이라....왠지 모르게 동질감을 느끼고 말았네요.

번역은 깔끔하고 자연스러워 좋았습니다.
일어를 어설프게 알고 있어서 이렇게 자막 번역이 나올 때마다 번역자분들께 매번 감사하며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