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zunomitaiさんのレビュー一覧

히로인과 남자 주인공은 같은 회사에서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작품은 둘의 휴일의 이챠이챠한 장면들을 담고 있고, 큰 스토리는 없습니다. 달달한 사랑 넘치는 장면들만 집약해서 편안하게 듣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초반 미미나메 부분에서 살짝 사탕이 이에 걸리는 듯한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중반부터는 별로 그런 부분이 거슬리지 않았던 것 같구요, SE도 립음도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특전 트랙의 키스하메가 인상적이라서, 해당 소재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히로인과 남친은 동거하고 있는 상황,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온 청자는 결혼에 대한 마음이 급해지고 남친에게 얘기를 꺼내보지만 남친은 귀찮은지 말을 돌립니다. 이런 상황 설정이 묘하게 현실적이고, 이에 더불어 남친 캐릭터가 신체적인 폭력을 가하지는 않지만, 묘하게 청자를 가스라이팅 하면서 청자에게 마구로 라고 하거나, 남자가 여자의 몸에 질리지 않고 매일 원하는 것은 여자에게 행복한 일이다 라는 식의 발언을 한다는 점이 남친 캐릭터의 현실적인 쓰레기력을 돋보이게 합니다. 판타지적인 범죄급 얀데레 작품들과 다른 쓰레기맛을 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씬 퀄리티도 좋았고, CV분의 립음과 연기도 준수하게 느껴졌어요.

어떤 계기로 남주인공에게 헤어짐을 고하고 이별 후 몇 년 뒤 회사 소개팅에서 전남자친구를 다시 만나게 된 히로인, 아직 미련이 남아있는 듯한 전 남자친구에게 한 달에 한 번 제한을 두고 파트너의 관계를 제안합니다. 전형적인 로코 플롯이라 달달물 좋아하시면 큰 불만 없이 감상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딱 한 가지 부분이 좀 걸렸는데, 남자 주인공이 히로인에게 미련을 가지고 구애를 하는 와중에도 회사 후배에게 고백을 받은 상태로 확실히 대답을 하지 않고 미루고 있었다는 점이 좀 별로였어요. 히로인에게 일편단심처럼 행동했으면서 왜 남에게 여지를 주고 있었는지..? 굳이 필요한 설정이었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몸의 상성이 너무 잘 맞아 문제일 정도로 잘 맞는 커플의 재회 스토리가 주는 재미가 있었기에 만족합니다.

좋아하는 스토리작가님과 좋아하는 CV분의 조합이라 많이 기대를 하고 구입했던 작품입니다. 역시 퀄리티가 보장된 스토리와 연기가 어우러져 좋은 작품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시골에서 벗어나 도시에서 새로운 생활을 꿈꿨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다시 고향에 돌아와 마을의 친구와 재회한 히로인.. 눈치채지 못했던 친구의 외로움과 어둠과 직면하게 됩니다. 여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로, 어떻게 해서도 마을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날 수 없는 히로인의 절망이 느껴졌어요. 그런 히로인에게 집착하고 있는 남주의 무거운 사랑도 연기로 잘 표현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믿고 듣는 CV분인데 자주 시츄에이션 cd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어릴 때부터 마치 형제처럼 알고 지내던 소꿉친구 사이에서 이루어진 계약 결혼. 수많은 로맨스에서 다루어진 소재지만, 아는 맛이 더 맛있듯이, 이 작품도 클리셰를 작품만의 재미로 풀어나가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을 그저 소꿉친구로 여겨 왔지만,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을 마음에 두고 있어, 계약결혼이 진행되면서 서로의 마음의 차이를 깨닫고 여러가지 감정의 변화가 각자에게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헬스 트레이너와 직장인의 좌충우돌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에요. 이번 편은 주인공 커플이 히로인의 누나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내용이었네요. 자신의 언니와 남주인공이 사이 좋은 것을 보고 히로인이 질투를 하기도 하고 소소하게 귀여운 에피소드가 담겨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서서히 사소한 트러블들을 거쳐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하는 것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친한 선배가 과로하고 있어 걱정이 된 히로인은, 선배를 강제로 가두어서라도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그런데 어쩐지, 감금 대상이 된 선배는 감금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본보기를 보이는" 행동들을 하기를 히로인에게 요구하게 되고... 계략은 자신이 짰는데 어라 어라? 하다보니 남주에게 호로록 잡혀먹히게 되는 히로인이 귀여워서 웃으면서 들을 수 있었어요. 시나리오는 정말정말 마음에 드는데, 음질이라든지 연기라든지 립음이 아주 사알짝 아쉬웠어요. 내용이 마음에 드는만큼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이런 소재가 드물기도 하고! 신선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작품 설명에는 M에게 추천이라고 쓰여 있지만, 그 정도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에서 주운 냥이가 사실은 음마라 히로인과 매일밤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 내용입니다. 작품을 맡으신 성우 분의 초기작의 담백한 목소리 톤을 좋아해서 구입했는데,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같은 써클의 배드 모닝 콜을 재미있게 들으셨다면 이 작품도 만족스럽게 들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UI디자이너인 히로인과 직속상사인 팀장과의 연애를 다룬 로맨스물입니다. 표지를 보고 캐릭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해 보았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비밀스러운 사내연애인 탓에, 몰래 몰래 짬내서 애정행각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스릴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안타깝기도 했어요. 앞으로 더욱 깊어질 두 사람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백합물은 처음 도전해봐서 조금 긴장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했어요. 히로인과 직접 대면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화상 통화로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라 더 편안한 분위기로 들을 수 있었어요.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친근한 언니 느낌으로 성우분이 조곤조곤 말을 걸어주시는데, 차분하게 듣기 좋았습니다. 화상통화 컨셉이기에 바이노럴 마이크가 아닌데, 그래서 더 현실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여성향 여성 성우분의 작품이 궁금하시다면 적극 추천드려요. 재미있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