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우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다른 작품 들었을 때도 이분이 연기 잘하시는 건 알긴 했거든요?
근데 여기서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트랙6에서 대사 없는 게 십몇 분쯤 되는데 연기만으로도 어떤 상황인지 다 보이더라구요. 제 최애 트랙이에요ㅎㅎ
아, 그리고 전에도 느꼈던 거지만 이분이 귀 핥을 때 나는 소리는 너무 진짜 같아서 허리가 간질간질하네요. 뭔가 귀가 먹먹하고 고막이 떨리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래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이 드씨에서 제일 좋았던 건 욕망을 억누르던 이성과 흡혈귀가 된 뒤로 깨어난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며 폭주하는 부분이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카와이, 야바이, 코와이' 연발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제 가슴을 쥐어 뜯었습니다...ㅠㅠ
그러다 트랙7의 "나 망가져 버렸나 봐..."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 연발하는 부분에서 K.O.패했다는 점도 고백합니다... 본능을 못 이겨서 미친듯이 처박으면서도 그 와중에 미안하다고 하는 게 심각하게 귀여워...!!
이런 남자친구라면 제 피를 다 빨린 나머지 건조된 오징어가 돼서 죽어도 괜찮을 것 같았네요ㅋㅋㅋㅋ
아무튼 최애 드씨를 만나게 돼서 좋았습니다! 성우분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게 되네요.
그리고 번역해주신 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완전 직역한 것이 아니라 정발된 것 같은 고퀄리티의 번역이어서 덕분에 편하게 잘 감상했어요!
3 utenti lo hanno trovato ut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