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까마귀さんのレビュー一覧

둘이 사랑하게 되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여주가 남주를 살해하고, 그 원한과 애증이 후생에 환생하고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결이 다른 인외와 인간 사이의 로맨스에서 오는 현실적인 부분도 살짝 엿볼 수 있었고, 너무 증오하지만 또 그만큼 너무 사랑하기에 어쩔 수 없다는 클래식한 전개가 맛있었어요.

그리고 뱀이다보니까 2개 달렸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2개 달렸습니다.
그리고 둘 다 넣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좀 더 얘기해보자면
이 작가님 작품 2-3개 정도 본 것 같은데 비슷한 구성이 보였는데요.
밤 내내 하는걸 멀리서 cctv처럼 바라보는 각도로 여러컷 잘라 넣어주는 부분이라던가,
뭐야 이게 끝이야? 할때 확 끝내고 캐릭터 설정에 부연설명을 살짝 붙여놓는 부분인데.

분할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되게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랬지만 그래도 색다른 느낌이라 괜찮았습니다

뒷부분은 내용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하는 아쉬움이 확실히 있지만 장르, 작품 특성, 분량상 아쉽더라도 이렇게 끝내는 걸 납득 못할 정도는 아니긴 했습니다.

특수한 수인 느낌의 집착 애증물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츄라이 해보셔도 괜찮을듯

둘 다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각자의 결핍이 있는 상황이었고, 그 결핍을 어쩌다만난 서로가 채워주게 되어서 '공의존'의 정석이 이런거구나(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자신은 가치있는 인간이 될 수 없다는, 인간 불신과 거부, 자기효용감이 없던 남주가 여주를 만나 내가 이 사람만은 행복하게 할 수 있는거구나...하게되고

뛰어난 혈육에게 밀리고 사회에서 치이며 나는 정말 가치없는 인간이구나 하는 자존감 바닥난 여주가 남주에게는 그 누구보다 중요한 '신'이 되는게

어쩌면 둘이 정말 잘 만났구나 싶어져요

과정이 좀 그렇긴 했는데 확실히 둘 사이에 사랑이 있고,
둘이 같이 있으면 둘이 만나지 않고 따로 떨어져 살아갔을때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겠구나 싶어서 이걸로 괜찮지 않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던 작품이네요

약물이 있긴 한데 여주한테 주고 자기도 먹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남주가 성장환경에서 제대로된 인간관계, 인간과의 애착관계를 생성한 적이 없어서 좀 비틀려있긴 한데 얘는 분명 나름대로 사랑을 하고 있다는게 이런 부분에서도 잘 느껴지더라구요

돌변한 것도 사실 여주가 다정한걸 좋아하니까 힘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었겠네(본인 입으로도 말함 네가 다정한거 좋아하니까 그렇게 했던 거라고) 싶어서 남주에게 합격 드리겠습니다

잘생기고 돈 잘 버는 멘헤라 남주야 귀엽고 소심한 다람쥐 여주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야한다~!(동물농장톤)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소재를 썼어요
부모의 원수에게 복수하려고 들어온 과거 있는 나쁜남자 남주와 그런 남주를 흔들리게 한, 빙의해서 180도 성격이 바뀐 여주의 조합입니다
사실 이런 쪽은 스토리를 엄청 기대하고 보는건 아니기에...ㅎㅎ 클래식한 소재가 오히려 마음에 들었어요.

남주가 딱 생각하는 조직 스파이 느낌의 나쁜 남자고 캐디?가 워낙 매력적이라 이 점도 좋았고요

씬은 제 기준, 제가 생각해왔던 여성향 기준에선 좀 하드했어요
(근데 사실 dlsite 기준이 제가 살아온 인생 기준들보다 다 높은 것 같기도..ㅋㅋ)
ㅇㄴ 플레이도 있고 기구도 씁니다 아 약물도 써요

이런 부분이 불호시라면 좀 더 고민해보시되,
사랑 집착 피폐 원한관계가 뒤얽힌 거에 나쁜 남자 남주+격렬한 씬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드셔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어쩔 수 없지만 후일담이 궁금해져서 뒷내용이 더 없는게 아쉬웠어요ㅠㅠ어떻게 2편 안나오려나

흑화한 아이돌 이복동생과 원래 글러먹은 그 파트너 아이돌에게 잔뜩 당해서 결국...이런 내용입니다.

원래 엄청 귀엽고 순하던 남동생이 어느 시점부터 흑화해 탈선하더니 연락이 끊겼고, 나중에 아이돌이 된 걸 알고 찾아가서 만나는데 거부당하고.

그러다 그 파트너?로 같이 활동중인 아이돌을 통해 남동생을 만나려고 했는데...알고보니 그 파트너 아이돌이 글러먹은 복흑이었어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둘 다 캐릭터? 이미지가 되게 다르고 성우분들이 연기를 잘해서 재밌게 들었어요

특히 남동생 캐릭터가 비틀려서 누나 네가 뭔데 그러냐고 하면서 일부러 깔아뭉개는데, 그 이면에 이복누나를 향한 애증이 잘 보여서 그 점이 좋더라구요.
파트너도 제정신 아닌 그 느낌이 상당히 잘 살아있어서 인상깊었습니다

아이돌 컨셉에 3p 드씨는 처음인데 되게 잘 들어서,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 더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네요
추천!

트위터에서 광고?보고 유입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DLsite에 게임 외 입문하게 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게임 전생 클리셰 배경의 (나름)순애+피폐+하드+(분명)근육물입니다.

씬은 엄청 적나라하고 뭐랄까 여성향보다 좀 남성향틱한 느낌도 섞여있는, 생각보다 하드한 씬과 묘사였어요

그래서 다른분 리뷰처럼 씬 들어가기 전까지는 오^^ 하고 보다가 씬 들어가니까 오...하고 살짝 마음에 거리감 생김

꽃밭이라고 생각한 건 절대 아니고 나름 적나라한 것도 많이 보는 편인데 제 기준엔 좀 더 강했습니다ㅋㅋ

고로 나는 약간 남성향틱한 하드한 씬도 좋아한다, 피폐 잘본다(순애긴 함), 그리고 남주 근육 맛있으면 전부 오케이.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절대 불변할 사항은 남주가 완전 근육남이라 여긴 근육계 남주를 찾고 계셨던 분들께는 천국이실 게 분명합니다요...

츤데레라고 하지만 막상 들어보면 제 기준 츤은 아주 작은 폰트로 써도 될 것 같은...엄청 귀엽고 데레한 연하후배짝사랑남이 발정기에 찾아온 선배를 덮치는 내용입니다! 선배가 너무 무자각이고 그래서 괜히 툴툴대는데 그게 너무 귀여움...

늑대인간은 발정기에 아주 솔직해지고, 음어를 많이 쓴다는 설정이 있어서 그런가 평소엔 툴툴대던 후배가 계속 음어로 칭얼대는게 상당히 야하고 귀엽더라구요

DL사이트에 은근 심연도 많던데 씬이 진하면서도 소프트 순애면모가 있어서,
이런쪽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순애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