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8월 중순부터 이 사이트에서 드씨를 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음성작품만 140여개를 샀는데요
듣다보니까 최애 성우분이 야가미 센님이 되고... 특히나 그의 음침망상찐캐릭터 연기가 정말 좋아서... 리뷰에 타작품들 쓰기는 좀 그렇고ㅠㅠ 아무튼 성우님의 그런 작품만 찾아서 엄청 들었거든요. 암튼 해당 작품도 그 찐부류인 것 같아서 들었는데 역시나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아직 3트랙까지밖에 못 들었는데 거기까지만 해도 좋았던 점을 꼽을 게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
우선 다른 리뷰에서도 보시듯 남주는 재혼가정의 의붓오빠고요... 히로인(여동생)에게 엄청나게 집착해서 처음부터 쎄한 분위기를 엄청 풍깁니다. 히로인도 그의 쎄함을 이미 느끼고 있는지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더라고요.
해당 성우분이 맡으셨던 작중에 이 친구와 비슷하게 허우대는 멀쩡한데 음침하고 망상병에 말 안통하는 녀석이 있었어요. 근데 걔는 그래도 진짜 망상에 심취해서 진짜라고 믿고 그러는 놈 같았는데, 여기 오빠는 그 좀... 멘헤라끼가 더해져서 그런지, 지 망상이고 히로인이 거부하고 무서워하는 것도 다 인식하고 있는 거 같은데 일부러 그러는 티가 나서 더 악질이네요(그래서좋음ㅋㅋ)
특히 히로인보고 썸남한테 오빠랑 화해XX할거니까 먼저 가라는 문자 빨리 지가 보는 눈앞에서 보내라고 시키는 주제에 >손떨고있네<라고 은근하게 감상하고 읊조리는 게 진심 더럽고추하고끔찍해서 좋았어요(^^)
문자 내용 듣고 에? 하고 놀라는 히로인한테 >에?라니.. 에?< 하고 지가 더 어리둥절하는 부분의 연기도 진짜 미친놈이 리얼로 그러는 느낌 들어서 정말 좋았구...
하 리뷰 처음 써봐서 말 너무많아졌네요;; 아무튼 야가미센님의 퍼컬캐릭은 진짜 이런 음침찐캐릭이라고 생각하거든요ㅠㅠ 이런 부류 캐릭 좋아하신다면 꼭 들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번역가 분들이 야가미센 음침찐캐릭 작품을 더 많이 번역해주시길 늘 바라며...... 저는 오늘 마저 들으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