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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셔플 수면법이라는 걸 처음 들어봤는데 무척 훙미로웠습니다. 단어 다섯개를 상상해서 그 단어들을 파고들고 파고들다가 잠에 드는 수면법인 것 같은데, 제가 일알못이라 사실 뭔소린지 못알아들었습니다ㅋㅋㅋㅋ 근데 무슨 소린지 모를 말들이 내내 나오니까 오히려 더 잠이 잘 온거같아요 그리고 초반 숨소리 부분도 팅글 좋았어요! 조금만 더 담백했으면 완벽했을듯합니다ㅎㅎㅎ

말그대로 딱 들었을때 웃음이 나온달까요...? 되게 애들 노래같은 풍의 음악이라 처음에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동화나 어린이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는 해피해피한 음악도 있고, 게임 배경음악처럼 경쾌한 분위기의 음악도 있어요. 총 11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이런 배경음악에 관심 있는 분들이면 찾아들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습니다~

평소에 가사 없는 inst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잘 맞을 것 같은 작품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평소에 영화 오에스티나 게임 비지엠을 잘 찾아 듣곤 하는 사람이라서 기분좋게 감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컴퓨터 게임에 비지엠으로 나올 것 같은 음악들이었습니다. 저는 어둑어둑한 음악을 즐기는 편인데 여기 수록된 곡들은 제 기준 밝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멜로디가 좋아서 듣는 동안 즐길 수 있었어요

음악은 처음 사보는데(사실 음악인줄도 몰랐어요) 제가 예상한 분위기의 음악이 아니라 놀랐습니다. 굉장히 쓸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발랄한 음악들이었어요. 이 가격에 곡이 꽤나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메인 보컬 분이 아기같은 목소리의 여성분이신데 묘하게 계속해서 듣게 되는 보이스였습니다 노래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듣는 맛이 있는 작품이었네요.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 같아요

이 작품의 주인공은 평범한 샐러리맨인데 특징이 있다면 상당히 진취적입니다. 어떤 방면에서 진취적이냐면 자신의 욕망에 대해서... 왜 프린스가 아니라 프린세스가 돠고 싶어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분명한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병맛이다 싶었는데 다 읽고 나니까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네요ㅋㅋㅋㅋ 가격맞춰서 사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리뷰들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번역기 열심히 돌려서 읽었습니다. 재밌어요

자기 전에 듣기에 딱 적합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청력이 좋은 편인데도 소리를 최대로 키우고 들었을 정도로 기본 소리설정 자체가 상당히 작게 되어있어요. 그만큼 매우 잔잔하고 아마아마한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별다른 엣찌 장면 없이 오로지 남자친구가 귀에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며 같이 잠들면 되는 내용이에요. 목소리가 잔잔하니 꿀잠 가능한 톤인데다 후반 숨소리까지 수면템으로 딱 좋았습니다.

작품 전체의 볼륨은 9분 43초입니다! 처음 보는 서클이고 처음 보는 성우분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스토리는 매끄럽게 진행된 것 같아요. 오네 작품은 처음 들어보는데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ㅋㅋㅋ 처음에는 오네인 거 까먹고 어? 말을 되게 다정하게 하네 생각했습니다. 목소리 부분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음색이 제 스타일은 아니었네요 그치만 달달물이 땡길 때 가볍게 듣기 좋을 것 같습니다~!

짧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서도... 정말 짧긴 합니다ㅋㅋㅋ 최근에 유독 긴 볼륨의 작품들만 연달아서 계속 듣다보니 엄청나게 신선하네요. 1분도 안되는 51초 가량의 볼륨이 정말 새롭습니다.
작품은 딱 들었을 때 어? 예상치 못한 목소린데? 싶어요. 예상 외의 이케보라 뭐야뭐야 하면서 홀린듯이 듣다보면 뚝 끝나있어서 허망해지는... 발성이나 발음 등 제외하고 목소리만 따진다면 오래 들어보고싶은 목소리네요

샘플이 없길래 좀 고민했는데... 볼륨도 3분 36초 정도로 짧은 작품인데다 가격이 세일까지 더해서 매우 착하길래 도전해봤습니다ㅋㅋ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정말로 그냥 직장상사인 잘생긴 애인이 내 고민을 들어주는 이야기였어요...ㅎㅎㅎ 근데 성우분 목소리가 되게 나직하고 섹시해서 3분동안 열심히 목소리 감상했습니다 되게 다정한 듯하면서도 약간씩 빠그러진? 느낌의 대사를 치는게 포인트입니다